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했다…30일 오전까지

임성빈 2023. 11. 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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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으로 석방된 가족을 안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해 온 카타르 정부가 양측이 4일간의 임시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양측의 일시 휴전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처럼 전했다.

마지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양측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28, 29일 각각 10명씩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하루에 30명씩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풀어줄 예정이다.

하마스 측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 노력을 인정하면서 휴전 연장에 합의한 사실을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즉각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합의로 늘어난 양측의 휴전은 오는 30일 오전까지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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