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이틀 연장·인질 추가 석방 협상 타결 근접”

임성빈 2023. 11. 28. 00: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임시 휴전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하마스의 인질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인을 태운 적십자 버스를 군중이 둘러싸고 있다. AFP=연합뉴스

기존 합의에 따른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정보부(SIS)의 디아 라시완 국장에 따르면 양측은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고 이 기간 하마스 측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 이스라엘은 자국 내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풀어주는 조건을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 인질 10명당 휴전을 하루씩 연장한다는 계산이다.

라시완 국장은 양측이 이날도 11명의 이스라엘인 인질과 33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안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가 휴전을 4일 연장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하루 단위 연장을 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스라엘 측은 또 인질 10명이 추가로 풀려날 때마다 휴전을 하루씩 추가하되, 최대 5일까지만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자국이 석방하는 팔레스타인 인질의 3배를 풀어달라고도 했다.

지난달 7일부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오전 7시부터 나흘간 일시적 휴전을 하고 이스라엘인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각각 석방하기로 했다.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39명을 풀어줬고, 이스라엘은 3배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