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이틀 연장·인질 추가 석방 협상 타결 근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임시 휴전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기존 합의에 따른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정보부(SIS)의 디아 라시완 국장에 따르면 양측은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고 이 기간 하마스 측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 이스라엘은 자국 내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풀어주는 조건을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 인질 10명당 휴전을 하루씩 연장한다는 계산이다.
라시완 국장은 양측이 이날도 11명의 이스라엘인 인질과 33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안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가 휴전을 4일 연장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하루 단위 연장을 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스라엘 측은 또 인질 10명이 추가로 풀려날 때마다 휴전을 하루씩 추가하되, 최대 5일까지만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자국이 석방하는 팔레스타인 인질의 3배를 풀어달라고도 했다.
지난달 7일부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오전 7시부터 나흘간 일시적 휴전을 하고 이스라엘인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각각 석방하기로 했다.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39명을 풀어줬고, 이스라엘은 3배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 밉상" 주호민 아들 녹음파일 공개…판사 "부모 속상할 만" | 중앙일보
- "방광암 치료하러 오지마라" 담배 냄새 맡은 명의 일침 | 중앙일보
- 50세 김창옥, 치매 증상 고백했다 “집 호수도 기억 못해” | 중앙일보
- ‘생수 할아버지’ 회장님의 꿈…화담숲, 마침내 숲이 되었다 | 중앙일보
- 여친이 성관계 거부하자…"과자 사줄게" 9살 여친 딸 추행한 남성 | 중앙일보
- "꽈추형 갑질 인정, 권고사직 서명 뒤 퇴사"…홍성우 반응은 | 중앙일보
- '중산층 상징' 피아노의 굴욕…동네서 '띵띵띵' 소리 사라졌다, 왜 | 중앙일보
- 한국 술잔에 '불곰'도 뻗었다…러시아서 캐온 '천궁' 기술 [진격의 K방산] | 중앙일보
- 시속 60㎞ 버스, 급정지에 120m 쭉...치사율 높은 겨울철 지뢰 | 중앙일보
- 음성·음성·음성…그래도 이선균 마약 수사 '끝까지 간다' 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