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무위 "하위 당협위원장 46인, 공관위 전달…22.5% 컷오프 권고"

김민석 2023. 11.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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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무감사 진행 결과 당원협의회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하위 46명의 당협위원장을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어 그는 "평가 하위인 46개 당협위원장 외에도 원내 국회의원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엔 문제가 있음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면서도 "공관위 출범 전이어서 교체 권고 대상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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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의원 중 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 지지도' 낮은 경우도 보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지난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데일리안DB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무감사 진행 결과 당원협의회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하위 46명의 당협위원장을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아울러 하위 22.5%를 컷오프(공천배제) 비율로 정하고, 이에 해당되는 당협위원장들 역시 공관위에 보고하겠다고도 밝혔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평가 결과 253개 당협 중에서 총 46명의 당협위원장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지난 8월부터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 가운데, 사고당협 39개(현장감사 시작일 기준)와 조직위원장 신규임명 당협 10개(8월말)를 제외한 204곳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했다.

신 위원장은 "4개월에 걸친 정기 당무감사 기간 동안 기준·형식·절차 등을 정한 뒤 이에 맞춰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많은 회의를 거쳐 평가를 했다"며 "평가는 당무감사 결과와 여론조사를 합쳐서 심층적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실시했다. 처음 당무감사를 시작할 때 국민과 당의 눈높이에 맞게 가급적이면 총선 경쟁력을 고려한 감사를 하겠다는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당무감사위는 우선 이번 당무감사 결과 평가 점수가 하위인 46인 당협위원장을 공관위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아직 공관위가 정식으로 출범하기 전인 만큼 교체 권고 대상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평가 하위인 46개 당협위원장 외에도 원내 국회의원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엔 문제가 있음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면서도 "공관위 출범 전이어서 교체 권고 대상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컷오프(공천배제) 비율은 22.5%로 결정됐다. 신 위원장은 "원래 하위 20%로 하기로 했는데 동점자가 나와 그 경우를 포함해서 20%보다 좀 더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무감사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동반돼 이뤄졌다. 신 위원장은 "당연히 정량·정성평가가 함께 시행됐다"며 "지역마다 일률적으로 정량평가만 하는 경우는 지역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당협위원장이 현역 의원이면 초선·재선·중진 의원일 경우를 나눠 정성평가를 시행했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신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진행한 당무감사이기 때문에 혁신위원회 권고 뿐 아니라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경쟁력을 갖출 것인가를 다 고려해야 한다"며 "실제 혁신위원들께서 26개 당협에 함께 가서 당무감사에 참여했고, 직접 보고 겪은 이야기도 이야기하면서 해당 지역의 여론이나 당협의 상태, (국민의힘과) 반대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어떻게 보는지 내용까지도 논의하고 포함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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