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에 기뻐 정신없었던 무리뉴 "보이는 대로 껴안았는데, 다행히 경찰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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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불안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우디네세전 쐐기골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를 치른 로마가 우디네세를 3-1로 격파했다.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던 로마는 후반 12분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마르틴 파예로의 크로스를 프랑스 미드필더 플로리앙 토뱅이 머리에 맞춰 로마의 골문을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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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불안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우디네세전 쐐기골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를 치른 로마가 우디네세를 3-1로 격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로마는 5위로 올라섰다. 4위 나폴리와 승점 3점 차다.
전반 20분 로마가 먼저 득점했다. 파울루 디발라의 프리킥을 잔루카 만치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던 로마는 후반 12분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마르틴 파예로의 크로스를 프랑스 미드필더 플로리앙 토뱅이 머리에 맞춰 로마의 골문을 뚫어냈다.
리드를 잃은 이후 스테판 엘샤라위, 사르다르 아즈문, 니콜라 잘레프스키, 에도아르도 보베를 연이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던 로마는 후반 26분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연이은 전진 패스가 디발라에게 닿았고, 디발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한 골 우위는 불안했는데, 후반 45분 쐐기골까지 나왔다. 교체 투입된 엘샤라위와 보베가 호흡을 맞췄다. 보베의 패스를 받은 엘샤라위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경기 후 'DAZN'과 인터뷰한 무리뉴 감독은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우리 잘못이다. 일찍 끝내지 못하고 문을 열어뒀다. 그래도 아주 강한 반응이 있었다. 벤치에는 나를 도울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에 여유를 안겨준 세 번째 골이 터지자 열정적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경기를 끝내는 골이라 세리머니를 했다. 교체 카드를 활용한 이후 우리는 수비에 허점이 있었다.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승부를 가르는 골이 터졌을 때 긴장이 풀렸다"며 "벤치 근처에 있던 아이를 안았다. (득점 직후) 처음 발견한 사람을 껴안은 것이었는데, 운좋게도 경찰 같은 사람은 아니었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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