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시프린, FIS 알파인 월드컵 사상 첫 90승

배중현 2023. 11.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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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 우승한 미카엘라 시프린. 게티이미지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사상 첫 90승 고지를 밟았다.

시프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42초02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시즌 2승과 함께 월드컵 통산 9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알파인 월드컵에서 남녀 통틀어 90승을 따낸 건 시프린이 처음. 90승은 동계 올림픽 통틀어 개인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 4위에 해당한다. 부문 1위는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통산 114승)이다.

시프린은 지난달 훈련 중 추락 사고로 왼 정강이뼈에 타박상을 입어 시즌 출발이 어려웠다. 병원에 입원, 꽤 긴 시간 연습에 결장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기량을 회복했다. 이번 시즌 100승 달성 가능성도 높였다. 대기록 수립 뒤 시프린은 "홈 팬들 앞에서 90승을 기록해 더욱 특별하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둬 걱정도 됐지만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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