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상식] '대체 선수→무패 승률왕' 쿠에바스 "내년에도 KT와 함께 했으면"
"내년에 또 만나요."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무패 승률왕'과 함께 내년에도 KT와 함께 하길 바랐다.
쿠에바스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에서 승률상을 수상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12승 무패 승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 정규리그 10승이 기준인 승률왕 타이틀을 무패로 따낸 건 1992년 오봉옥(13승)과 2002년 김현욱(이상 삼성 라이온즈·10승) 이후 세 번째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14번, 평균자책점도 2.60(114⅓이닝 33자책)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월 중반 대체 선수로 합류해 의미 있는 타이틀까지 얻어낸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KT에 복귀, 무너졌던 선발 마운드를 재건하는 데 앞장섰다. KT도 쿠에바스 합류 이후 9위에서 2위까지 오르며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원동력 1순위로 쿠에바스의 합류를 꼽았다. "흔들리던 선발진을 잡아주면서 12승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줬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영상 인터뷰를 통해 "가장 먼저 이번 시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면서 "올해 경기장에서의 활약은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동료들 없이는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팀 동료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은 2023시즌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공격, 수비에서 팀원들의 큰 도움 덕분에 결과도 순조롭게 따라왔다. 다음 시즌에도 이 팀과 함께 하길 바라겠다"라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행복하고 팬들께서 지난 5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다. 이 시상식에서 처음 수상하는 것 같은데 향후에도 계속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과 계속해서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내년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라면서 2024시즌에도 KT와 함께 하길 바랬다.
소공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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