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로 3골 취소' 손흥민 "큰 책임감 느껴... 결국 경기력보다 결과가 중요"

윤효용 기자 2023. 11. 27.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팀의 3연패에 팬들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A매치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도 이날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1-1 상황이었던 후반 14분에는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득점했지만 존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초반 10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팀의 무패 행진과 선두 경쟁을 이끌었지만 이후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자 토트넘은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팀의 3연패에 팬들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애스턴빌라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첼시전 이후 3연패에 빠지며 리그 5위까지 떨어졌다. 무패 행진을 달리던 초반 10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A매치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도 이날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무려 오프사이드로만 3골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팀이 앞서던 전반 44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전진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침투가 너무 빨라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1-1 상황이었던 후반 14분에는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득점했지만 존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39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손흥민이 재차 밀어넣었는데, 이번에도 간발의 차로 앞서 있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3연패는 명백히 우리가 가려 했던 길이 아니다.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았다. 팬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응원을 보내줬다. 다음 주말을 위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패배 요인에 대해서는 "1-0으로 앞서는 경기에서는 더 많은 걸 컨트롤 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1-0 상황에서부터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조금 천천히 경기를 시작했고, 그러면서 골을 내주고,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경기를 지연시키는 등 우리의 템포를 잃었다. 빌라에게 경기에 들어올 기회를 줬다. 하프타임 전 세트피스로 골을 내주면 더 어렵게 된다. 우리는 오늘보다 더 강해져야 한다"며 선제골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을 꼽았다. 


경기력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걸 쏟은 건 행복하고 기쁘다. 그러나 받아들이긴 어렵다.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결국 결과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기회를 창출하는 거나 우리의 플레이 방식은 매우 좋다.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그러나 분명 홈에서 지는 건 상처다"고 덧붙였다.


결국 손흥민이 터지지 않으면 패배하는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첼시, 울버햄턴, 빌라전까지 3경기 무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초반 10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팀의 무패 행진과 선두 경쟁을 이끌었지만 이후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자 토트넘은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을 추격하고,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득점이 절실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