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립스포츠박물관 착공…2026년 개관 목표

지난 24일 국립스포츠박물관 착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시삽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 분야 종합형 국립박물관인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에 나섰다.

공단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부지에서 지난 24일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조현재 공단 이사장,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김성호 건립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건립 부지에서 열린 국립스포츠박물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조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스포츠 분야 종합형 국립박물관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유물 보존은 물론 전시·교육 기능까지 담당할 것”이라라며 “박물관의 정상 개관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스포츠 유산을 미래에 전달하는 거점이자 전 세계에 우리 스포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기존 서울올림픽기념관과 통합해 지상 3층, 연면적 1만819㎡의 규모로 지어진다. 역사관과 주제관, 서울올림픽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전시장과 3개 수장고, 스포츠 전문 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2025년 2월 준공,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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