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멜론 먹고 사망 美 ‘발칵’… 국내 수입 없어

최예슬 2023. 11.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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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2명이 사망하자 국내에서도 수입 멜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멕시코산 멜론이 국내 수입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은 2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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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2명이 사망하자 국내에서도 수입 멜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멕시코산 멜론이 국내 수입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은 2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멜론을 섭취한 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2명이 사망했으며 32개 주에서 총 99명이 발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파악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고 전했다.

CDC는 “실제 발병 환자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고, 현재까지 알려진 주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데 3∼4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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