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스마트카 사업부 독립…국영 창안車 자본 들어온다

베이징=김현정 2023. 11.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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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스마트카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시키고, 이 회사에 국영 기업인 창안자동차가 지분투자를 한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차이신, 제일재경 등 현지 경제전문매체는 전날 화웨이와 창안자동차가 선전에서 '투자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웨이가 스마트카 운전 시스템과 관련 연구·개발(R&D)·생산·판매 및 서비스 부문을 독립시킨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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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스마트카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시키고, 이 회사에 국영 기업인 창안자동차가 지분투자를 한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차이신, 제일재경 등 현지 경제전문매체는 전날 화웨이와 창안자동차가 선전에서 '투자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웨이가 스마트카 운전 시스템과 관련 연구·개발(R&D)·생산·판매 및 서비스 부문을 독립시킨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창안자동차는 독립돼 설립될 이 회사에 지분 투자를 할 예정이며, 그 비율은 4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합의했다. 구체적인 지분 비율과 출자 금액, 출자 기간 등은 양측이 별도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화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회사가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과 부품 솔루션 연구개발·생산·판매 등에 참여할 것”이라며 “새 회사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마트 자동차 기술의 혁신과 리더십을 촉진하고 자동차 산업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칭에 본사를 둔 중국 국유기업 창안자동차는 "자동차 지능형 시스템 및 부품 솔루션 분야의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해 공동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일재경은 "업계에서 선도적 기술기업이 지분을 공개하고,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이 지분투자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전략적 산업 파트너의 도입은 화웨이의 스마트카 사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화웨이의 스마트카 사업부는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차이신에 따르면 연간 R&D 투자액이 10억달러(약 1조3036억원)가 넘는 사업부 가운데 적자 사업부는 자동차 부문이 유일하다. 올해 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지난 반기 10억위안(약 1824억원)으로, 전체 매출(3109억위안) 대비 턱없이 적다. 차이신은 "화웨이 자동차 사업부에는 독일 폭스바겐뿐 아니라 충칭, 상하이, 허페이 등 지역의 국영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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