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주반도체, 삼성·애플 온디바이스 AI '찜'…AI 스마트폰 '찐'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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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가 강세다.
온디바이스 AI 활성화로 저전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AI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계를 확장할 AI 가전 등에도 LPDDR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제주반도체는 LPDDR을 설계하는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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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가 강세다. 온디바이스 AI 활성화로 저전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반도체는 27일 오전 9시1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60원(9.05%) 오른 6750원에 거래됐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AI 기술이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에 바로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시대가 다가왔다"며 "온디바이스 AI는 모바일이나 자율주행 차량 등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퀄컴이 '스냅드래곤 서밋 2023' 행사를 진행한 후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경쟁적으로 디바이스에 AI 기술을 직접 접목하는 방안을 공개하고 있다"며 "서버에 국한됐던 AI 성장세가 일반 디바이스까지 확장하면서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열풍을 확산할 디바이스는 AI 스마트폰을 꼽는다"며 "이를 구현할 핵심 칩 중 하나가 LPDDR"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계를 확장할 AI 가전 등에도 LPDDR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제주반도체는 LPDDR을 설계하는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이라고 했다.
제주반도체의 LPDDR은 D램의 처리 속도를 2배 개선한 'DDR(Double Data Rate)'에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한 LP(Low Power)다. 제주반도체는 처리 속도는 극대화하면서 전력 소모량은 극소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제주반도체가 내년에 매출액 1858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19.1%, 77.1% 늘어난 규모다. 그는 "최근 동사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현재까지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었다"며 "내년부터 이익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저전력 반도체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주가 업사이드는 여전히 크다"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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