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기 힘들어졌네’…풀 시드 실패 ‘PGA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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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지난 19일 RSM 클래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진입하지 못한 선수들은 필드를 떠날 위기다.
2004년 투어에 합류해 2013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수확한 선수다.
브렌트 스니데커(미국)는 페덱스컵 랭킹 2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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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위까지 조건부 시드, 다음달 Q스쿨 기회
더프너, 스니데커, 워커, 노승열 ‘고행길’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지난 19일 RSM 클래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진입하지 못한 선수들은 필드를 떠날 위기다. 150위까지는 조건부 시드를 받고 출전할 수 있지만 대회 등판 기회가 많지 않다. 다음 달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Q스쿨)이 남아 있지만 상위 5위 안에 들어야 정규투어에 합류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과하긴 쉽지 않다. 골프팬의 기억에서 조금씩 멀어질 처지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제이슨 더프너(미국)다. 2004년 투어에 합류해 2013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수확한 선수다. 국내에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더프너의 아내 어맨다 보이드와 불륜을 저지른 것이 화제가 됐다. 더프너는 올해 165위에 그쳤다. 내년엔 출전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의 본선 진출 기록한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베테랑 지미 워커(미국)는 페덱스컵 순위 139위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해 2부 투어를 오가며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2006년 가까스로 PGA투어에 입성했다. 2016년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프 반열에 오르는 등 통산 6승을 쓸어 담았다. 워커는 지난해 통산 상금 면제 카드를 사용했다. 올해는 31개 대회에 나섰고,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다.
닉 와트니(미국)도 고행길을 걷게 됐다. 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골퍼다. 2012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가 마지막 우승이다. 이번 시즌엔 32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단 한 차례도 ‘톱 10’ 진입에 실패하며 페덱스컵 랭킹 199위다. 그는 지난해 통산 상금 면제 카테고리를 사용했다. 내년엔 자신이 우승한 대회에만 나설 가능성이 높다.
브렌트 스니데커(미국)는 페덱스컵 랭킹 213위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8개월 동안 결장했고, 올해 11개 대회에 나서는 데 그쳤다. 올해 라이더컵 단장이었던 잭 존슨(미국)은 168위다. 141위 찰리 호프먼(4승), 166위 션 오헤어(4승), 171위 제임스 한(2승·이상 미국) 등도 얼굴 보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은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이 내년에도 풀 시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처절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노승열(1승) 172위, 강성훈(1승) 196위, 배상문(2승)은 224위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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