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41% “꿈 없다”… 공무원 ‘톱10’서 아웃

이도경 2023. 11. 27. 0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학생 10명 중 4명은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시기 진로·적성을 탐색해보는 자유학기제가 운영 중이지만 '꿈 없는' 중학생 비율은 증가 추세다.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는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중학생 비율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사 올해도 희망직업 1~3위 인기
SW개발자·생명과학자 순위 껑충


중학생 10명 중 4명은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시기 진로·적성을 탐색해보는 자유학기제가 운영 중이지만 ‘꿈 없는’ 중학생 비율은 증가 추세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공무원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신산업 분야와 창업 희망자는 늘었다.

교육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3 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곳의 학생 2만3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는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중학생 비율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란 이유가 가장 많았는데, 초등학생 43.9%, 중학생 54.6%, 고등학생 40.2%였다.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운동선수(13.4%)로 2019년부터 부동의 1위였다. 2위는 의사(7.1%)로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했고, 3위는 교사(5.4%)로 전년보다 1순위 떨어졌다. 크리에이터(5.2%)와 요리사·조리사(4.2%)가 뒤를 이었다.


중학생은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이었다.

고교생은 교사(6.3%)와 간호사(5.9%)가 1, 2위로 지난해와 변동 없었다. 3위는 지난해보다 6계단 오른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었다. 4위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3.6%), 5위는 의사(3.1%)였다. 창업에 관심을 갖는 고교생이 늘었다. 졸업 후 창업을 진로 계획으로 세운 비율은 5.2%로, 지난해 2.9%보다 2.3% 포인트 높아졌다.

교사는 초·중·고 모두에서 3위 안에 들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이전에 이뤄져 교권침해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 공무원은 초·중·고 희망 직업 ‘톱10’에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에서 10위였으나 올해는 17위에 그쳤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