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2위 고지 못 넘은 GS 차상현 감독 "일주일 두 경기, 지쳐보였다"

윤승재 2023. 11. 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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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차상현 감독. KOVO 제공


"선수들이 지쳐보였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지친 선수들을 격려했다. 

GS 칼텍스는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15-25, 25-20, 19-25)으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 2위 현대건설을 승점 1 차로 쫓던 3위 GS 칼텍스는 이날 패배로 격차가 벌어졌다. 실바가 18득점, 권민지가 13득점, 강소휘가 10득점 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실바의 공격 성공률이 30.19%로 아쉬웠고, 강소휘도 29.63%에 그쳤다. 

GS 칼텍스 선수들. KOVO 제공


1세트가 아쉬웠다. GS는 1세트에서 정대영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한수지의 블로킹 등으로 17-12까지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위파위와 모마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 2세트까지 내리 패하며 분위기를 뺏겼다. 

경기 후 차상현 GS 감독은 "첫 세트 승기 잡을 수 있는 타이밍에서 자체 범실이 나온 게 아쉽다"고 했다. 차 감독은 "일주일에 두 경기 씩 진행해서 지쳐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총평했다. 

GS 칼텍스 세터 이윤신(3번). KOVO 제공


1라운드 신인 세터 이윤신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차 감독은 "(이)윤신이가 처음으로 오랫동안 뛰었는데, 범실이 있긴 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세터라는 걸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어 차 감독은 "(성장을 위해) 그냥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 때 보여주는 모습이 있고 선수들과 호흡도 계속 맞춰가고 있다. (기존 세터) 김지원 다음 두 번째 세터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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