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두 자릿수 득점만 4명' 2위 지킨 현대건설 "다양한 루트로 득점해 고무적"

윤승재 2023. 11. 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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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타임서 현대건설 선수들을 지휘하는 강성형(왼쪽) 현대건설 감독. KOVO 제공


"다양한 루트로 득점이 나온 게 고무적이었다."

3연승으로 2위 자리를 지킨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5, 20-25,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3연승을 달렸다. 7승 4패 승점 23점을 작성했다. 3위 GS 칼텍스에 승점 1 차로 쫓기던 현대건설은 순위 경쟁팀을 제압하며 승점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 선수들. KOVO 제공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양효진이 21득점, 모마가 19득점, 위파위가 15득점, 정지윤이 1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라운드 내용이 좋지 않아서 (이번 경기에서도) 걱정을 했다. 오늘도 서브 범실(11개)이 나왔지만, 여기저기 두드리면서 상대를 흔들었던 것이 마지막에 좋은 결과로 나왔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엿보였고, 여러 군데에서 득점이 나온 것이 고무적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여자부 득점 1위 지젤 실바를 공격 성공률 30.19%로 막아낸 것이 효과적이었다. 외국인 선수 모마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웠지만, 조금씩 서브 감각을 키워 나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 평가했다. 강 감독은 "모마가 이상한 서브 범실을 하지 않았고, 강타 서브가 여러 번 나왔다. 계속 연습해 가면서 좋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득점 성공 후 포효하는 위파위(23번). KOVO 제공


15득점한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위파위에 대해선 "리시브나 동작이 국내 선수보다 빠르다. 스탭과 점프, 타이밍, 테크닉이 좋다"라면서 "국내 선수들보다 더 활발한 것 같다. 숙소나 한국 생활 다 만족하고 있고, (정)지윤이나 (김)다인이, (이)다현이가 많이 챙기고 있는 것 같다"라며 만족해 했다. 

강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한 선수들에게 하루 휴식을 주겠다고 했다. 경기 직후 김다인과 양효진이 감독에게 찾아가 부탁한 것이 효과를 봤다. 강 감독은 "내가 말하기도 전에 선수들이 먼저 좋아하고 있더라"고 웃은 뒤 "원래는 비주전 선수들의 감각 유지를 위해 훈련을 할 계획이었는데, 다같이 하루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허락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나흘 뒤인 30일 김천으로 이동해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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