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결혼식 사회"...약속 지킨 LG 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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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주장 오지환이 팀이 우승하면 결혼식 사회를 맡아달라고 한 팬과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30일 열린 2023 KBO 미디어데이에서 LG 트윈스를 응원한다고 밝힌 한 팬이 오지환에게 "올해 말 결혼 예정인데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오지환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 사회를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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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LG트윈스 주장 오지환이 팀이 우승하면 결혼식 사회를 맡아달라고 한 팬과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30일 열린 2023 KBO 미디어데이에서 LG 트윈스를 응원한다고 밝힌 한 팬이 오지환에게 "올해 말 결혼 예정인데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오지환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 사회를 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환은 웃으며 "우승과 관계 없이 결혼식 사회는 무조건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팬의 꿈은 현실이 됐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오지환은 26일 약속대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LG 팬 김남현 씨의 결혼식에 아내 김영은 씨와 공동 사회를 맡았다.
오지환은 "미디어데이 때 공약했던 대로 통합우승과 MVP를 차지하고, 팬 결혼식 사회까지 볼 수 있어서 기분 좋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결혼을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축하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사회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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