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딸 생각에 오열 "5세 연하와 결혼…예비사위 눈여겨봐" (같이삽시다)[종합]

장인영 기자 2023. 11. 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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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가 딸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날 혜은이는 딸이 내년 3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딸의 예비 신랑에 대해 혜은이는 "10년 동안 알고 지낸 스쿠버 다이빙 강사 멤버였다. 그 친구를 보면서 '저런 애 같으면 딸이 편안하게 살 것 같다' 싶었는데 갑자기 결혼한다고 하더라. 얘기 들은지 한 달도 안 됐다. 5살 연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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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혜은이가 딸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26일 KBS 1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황후인 명성황후 생가에 방문한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혜은이는 딸이 내년 3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혜은이는 "마음이 묘하다. 섭섭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했다.

혜은이는 "내가 사정이 좀 복잡하지 않나. 이혼과 함께 첫돌 된 딸을 아빠한테 보냈다. 어릴 때 엄마의 자리를 채워주지 못한 것이 너무 마음이 짠하다"고 토로했다.

"딸이 어릴 때부터 어른 같았다"는 혜은이는 "집으로 돌려보낼 때 '엄마 얼른 빨리 가' 이런 말도 하고 '내가 몇 살 되면 버스 타고 엄마한테 갈 수 있어?', '결혼은 왜 또 하는 거야' 이러더라. 결혼하면 돈도 안 벌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하니까 유치원생었는데 '그럼 잘됐네. 가야겠네'라고 하더라"라며 너무 일찍 철든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혜은이는 헤어진 지 30년 만에 다시 딸과 함께 살게 됐다고. 혜은이는 "(시집) 안 간다고 버티다가 가니까 좋다"고 웃었다. 

딸의 예비 신랑에 대해 혜은이는 "10년 동안 알고 지낸 스쿠버 다이빙 강사 멤버였다. 그 친구를 보면서 '저런 애 같으면 딸이 편안하게 살 것 같다' 싶었는데 갑자기 결혼한다고 하더라. 얘기 들은지 한 달도 안 됐다. 5살 연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자매들은 "대단하다", "능력있다", "잘됐다"라고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이어 안문숙은 "예비 사돈이 가수 혜은이라는 걸 아냐. 팬이라더냐"라고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해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 김동현의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2019년 갈라섰다.

사진=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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