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현직 강남 의사, 27일 영장심사
유지희 2023. 11. 25. 14:19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구속 여부가 오는 27일 결정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의사 A(4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7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
A씨의 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에 위치한 A씨의 병원을 압수수색해 각종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A씨의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B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1차 경찰 조사 당시 진행한 소변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이 역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추가로 확보한 다리털의 경우 중량 미달로 인한 감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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