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없이 A컷 만든다”…AI 아이디어 경진대회 영예의 ‘대상’ 차지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11. 25. 0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막 내린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1위 영예 ‘코디미’…“멘토 조언 큰 도움”
매경이코노미·서울특별시·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AI)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11월 22일 3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7팀 중 서면 평가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10팀은 의류봉제, 주얼리, 수제화, 기계금속, 인쇄 등 서울 도시제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로 대회를 빛냈다.

대상의 영예는 생성형 AI를 통해 패션모델 컷 생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디미’에 돌아갔다. 온라인 패션 셀러들이 매력적인 모델 컷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데, 직접 찍지 않아도 생성형 AI를 통해 상품 사진만으로 모델 컷을 만들어내는 B2B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낸 아이디어는 A컷을 자주 찍어야 하는 셀럽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업자의 모델 컷 촬영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줄 수 있는 콘텐츠였다. 자본이 부족한 패션 사업자들로 하여금 빠른 상품 포스팅을 가능하게 하고 배경·코디·가상 모델까지 다양한 결과물을 도출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점을 인정받아 1위를 차지했다.

대학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코디미를 창업한 정지혜 대표는 “앞으로 더 발전시키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며 “아무래도 패션업계에서 수요가 많은 서비스다 보니 그걸 실제로 기술로 구현해냈다는 점을 인정해준 듯하다”고 답했다.

야심 찬 포부도 밝혔다. 장유진 코디미 공동 창업자는 “얼마 전 회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서 IR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전 세계가 공통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향후 꼭 글로벌 진출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어떻게 하면 현실성 있는 사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정지혜 대표는 “멘토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상금 500만원은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를 위한 서버비와 인건비로 쓰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