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도 파리로 날아간다…부산엑스포 막바지 총력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6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나선다.
25일 총리실은 한 총리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BIE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국 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과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된다.
2030 엑스포에 도전한 도시는 한국의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곳이다.
개최지는 BIE의 대사 182명이 전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122표)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결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가 2차 결선 투표를 진행, 다득표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부산은 2차 결선 투표를 노리고 있다.
한 총리는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030 부산엑스포를 기후변화·불평등·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통의 난제에 대해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국가적 역량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투표를 앞두고 한 총리는 매일 4~5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늦은 밤까지 통화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달에는 유럽 4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한 총리는 “다른 경쟁국보다 늦게 출발해 치열하게 달려왔다”면서 “국민께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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