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출판 기념회 열고 총선 출마 시동

박재구 2023. 11. 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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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24일 오후 신한대학교에서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MBN 앵커 출신인 정 대변인은 MBN 근무 당시 인턴기자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후배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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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한대학교서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 출판 기념회 개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정치 시작 계기·의정부 발전 비전 등 밝혀
내년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24일 오후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 출판 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재구 기자

내년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24일 오후 신한대학교에서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MBN 앵커 출신인 정 대변인은 MBN 근무 당시 인턴기자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후배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정하 의원과 최영희·이용·윤주경 의원 등 현역 의원,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등 경기북부 자치단체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정 대변인의 멘토로 알려진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정 대변인은 후배 언론인인 박세암 앵커와 함께한 미니 인터뷰에 이어 방송인 남희석 씨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내년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정광재(왼쪽) 국민의힘 대변인이 24일 오후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 출판 기념회에서 방송인 남희석과 정치 시작 계기 등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재구 기자

정 대변인은 “2000년부터 기자 생활을 하면서 총 7권의 책을 썼다. 아내와 함께 쓴 경제 관련 서적은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처음부터 생계형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꾸준한 집필 활동으로 인세도 받는 등 경제적 안정을 이뤄낸 후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고 이번 출판 기념회를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정치를 하기 위해 언론사 앵커를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진작부터 해왔다. 180석이 넘는 민주당의 폭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 등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된다고 느꼈다”면서 “수도권 어려운 곳으로 가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생각했다. 당의 배려로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당에 빚을 지고 시민에게도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정부를 지속 성장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험지로 꼽히는 의정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정 대변인은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할 때부터 의정부를 생각했다. 연천에서 태어났지만 의정부고등학교에 다니며 의정부에서 생활했다. 대학 졸업 후 카투사로 입대했는데 의정부에 있는 미군 부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근무했다”면서 “의정부와 나는 깊은 인연이 있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정치는 의정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의정부의 위상을 높인 정치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정 대변인은 “의정부를 교육·문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의정부에서 나름 명문고 평가를 받는 의고 출신의 국회의원은 없었다. 의고 출신의 첫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설명하며 의고 동문의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변인은 “앵커 생활을 하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친분을 쌓았다. 정치의 본질은 대화와 타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생각이 다른 거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의견도 많이 듣고 싶다. 대화와 타협으로 절충점을 찾아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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