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에코전주, 엔이씨솔루션과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추진
민관이 협력하여 폐기물 소각처리장의 오염물질을 AI(인공지능) 및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으로 저감하는 시스템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 전문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YIDO)의 자회사인 이도 에코전주는 환경IT 및 폐기물처리 전문기업인 엔이씨솔루션과 ‘2차 연소 공기공급 유속 자동조절장치 및 반자동(Semi-Auto)운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이도에코전주의 폐기물 소각처리장에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2023년 상생협력 실증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정부는 녹색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과 기술 수요기관 간 매칭을 통한 녹색기술의 개발·보급 촉진 및 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2차 연소 공기공급 유속 자동조절장치 및 반자동 운전시스템은 소각시설에서 환경 AI·ICT의 기술을 접목하여 24시간 운영 모니터링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운영관리 플랫폼이다.
각종 오염물질 저감시설 효율화와 함께 제어시스템 내 OPC프로그램, 운영 빅데이터 저장서버, 운영 빅데이터 분석프로그램 등 환경 AI·ICT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 배출이 저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질소산화물 20%, 일산화탄소는 10%, 먼지는 33%, 황산화물은 33%, 염화수소는 33% 감축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도 에코 전주와 엔이씨솔루션은 이달 말까지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3년 동안 실증사업의 성과를 매년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그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빚어진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 관련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시장 진입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영 이도에코전주 현장대표는 “금번 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을 통한 AI 및 ICT 등의 도입으로 오염물질의 저감효과뿐만 아니라 증산되는 스팀을 주변 수요업체에 공급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간접효과도 기대된다”며 “이를통해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ESG경영을 강화하여 녹색성장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몰락…중국서 강간죄로 받은 형 | 중앙일보
- 오은영 육아 솔루션 틀렸다…'삐뽀삐뽀 119' 저자의 일침 | 중앙일보
- 가족에도 숨긴 세 번 암수술…'인간 김성근'이 그 다음날 한 일 [BOOK] | 중앙일보
- “지금부터 48시간 공격한다” 토스를 해킹한 토스의 해커 | 중앙일보
- "지하로 꺼지는 고통속 고마운 동생" 최동석 또 의미심장 SNS | 중앙일보
- '동훈여지도' 뜬 팬덤 "도토리 그려달라"…한동훈도 모른 이 말 | 중앙일보
- 나도 가스라이팅 당하는 중?…나르시시스트, 이렇게 조종한다 [더, 마음] | 중앙일보
- 괌 미군기지 찍었다?…"김정은 만리경, 탱크·車도 구별 못할 수도" [Focus 인사이드] | 중앙일보
- 이선균 추가 체모 정밀감정 '음성'…"다리털 검사 기다리는 중" | 중앙일보
- 3억 쓴 5성급 화장실도 등장…시진핑 3조 쏟은 '혁명'의 민낯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