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후 실직→복귀...설악산 지게꾼 "20년 전 가격을 오해, 우울증까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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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가 다시 지게 일을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이 출연했다.
임기종은 16살 때부터 66세인 지금까지 50년간 지게 일을 했다.
임기종은 일이 날에도 설악산에 오르며 "올라오면 혹시나 일해 달라고 연락이 올 수도 있어서 앉아있다. 집에 있으면 천불이 난다. 현장에 나와 앉아서 기다리는 게 마음이 편하다"라며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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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가 다시 지게 일을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이 출연했다.
임기종은 16살 때부터 66세인 지금까지 50년간 지게 일을 했다. 한 번에 40~50kg는 기본, 많게는 120~130kg는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60여 명이 넘었던 동료들이 민간 휴게소 등이 생기면서 하나둘 떠났고 혼자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임기종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운반비를 언급하면서 뜻하지 않게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여전히 설악산에서 짐을 옮기고 있었다.
임기종은 "1년 동안 일이 없었다. 마음이 속상했다. 하던 일을 못 했으니까"라며 그간의 근황을 털어놨다.
그는 "흔들바위 2만 원, 비룡포 6천 원, 비선대 8천 원은 옛날 20년 전 단가를 얘기한 건데 시청자들이 현재까지도 그 금액을 받는 줄 알고 청원을 올려서 오해를 엄청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에도 핍박이 엄청 들어간 것 같더라. 화살이 그쪽으로 꽂히니까 마음이 아프더라. 속상하고 우울증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적장애 2급인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일이 없던 1년간 다른 일도 해봤지만 결국 설악산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임기종은 일이 날에도 설악산에 오르며 "올라오면 혹시나 일해 달라고 연락이 올 수도 있어서 앉아있다. 집에 있으면 천불이 난다. 현장에 나와 앉아서 기다리는 게 마음이 편하다"라며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0년 전 '생활의 달인'에 처음 소개된 임기종은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후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다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마지막 산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다시 산으로 돌아와 지게 일을 계속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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