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두산로보틱스'…한 달 새 두 배 쑥 [마켓플러스]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 '진격의 두산로보틱스'…한 달 새 두 배 쑥 마켓플러스입니다. 오늘의 첫 소식은 '진격의 두산로보틱스'라는 제목으로 준비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지난주 수요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올랐는데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또한 외국인의 로봇 사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이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600억 원어치 순매수했는데요.
실제 아마존, 테슬라와 같은 해외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을 발효하며, 향후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데요.
한편 단일 종목 투자가 부담된다면, ETF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KB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최근 AI와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는데요.
분산투자의 경우 로봇 산업 전반에 투자하며,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투자자 분들께서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 슈링크플레이션 '엄중'…긴장한 음식료품株 다음 소식은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개선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어들다'라는 영어단어 슈링크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가격은 유지하며 제품 크기나 수량을 줄여서 값을 올리는 효과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봉지 과자를 샀는데 왠지 더 가벼운 것 같고, 만두를 샀는데 몇 개가 없는 것 같다고 느끼셨다면 바로 이 슈링크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생필품의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에 착수했고,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김 차관은 오늘 3차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도 공정위를 중심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하며, 품목별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품 업종 지수는 6,02%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하회했습니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금값, 사상 최대가 근접
마지막 소식은 소리소문 없이 오르고 있는 금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2019년 이후 급등하기 시작한 금 선물 가격은 올해 여름 들어 주춤했는데요. 최근 들어 2천 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넘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값이 오르면서 금에 투자하는 '금테크'족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8만개 수준이었던 금현물계좌수도 올 상반기 105만개를 돌파했는데요.
금값이 이렇게 오른 건 지난달 중동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갈등 이후였습니다.
증권가에선 지정학적 갈등 뿐만 아니라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다소 진정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합니다.
최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금리와 역의 상관관계인 금에게는 매력적인 방향성이 제시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 전해드렸습니다.
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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