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인천 검단 아파트 주민들 "전면 재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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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들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다.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아파트에서는 당초 계획 대비 70% 이상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서 LH 사장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전면 재시공을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안전진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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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건물 외벽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들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다.
검단 AA21블록 안단테 입주예정자들은 오늘(24일)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시행사 LH는 명백한 범법행위가 적발됐는데도 책임을 회피하고 졸속 조치를 하고 있다"며 "전면 재시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 1,224가구 규모로 오는 2025년 6월 입주 예정이던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6월 감리단에 의해 주거동 외벽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철근 누락 사실은 지난 4월 검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뒤 정부 차원의 안전점검 시행 중 발견됐다.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아파트에서는 당초 계획 대비 70% 이상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서 LH 사장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전면 재시공을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안전진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는 피해자인 입주예정자들의 일정에 맞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의견을 반영해 전면 재시공에 나서야 한다"며 "또 철근 누락에 관련된 LH 관계자들도 중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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