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24kg 몸에 칭칭 감고도 통과…눈감아준 세관직원 또 덜미
최서인 2023. 11. 24. 17:07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을 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5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인천공항본부 세관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수사를 받던 4명의 세관 직원과 함께 마약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인천국제공항 세관구역 현장검증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마약 유통책들로부터 “입국 때 A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공통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A씨는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및 현장검증 참석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한 세관 직원이 몸에 마약을 숨긴 말레이시아 마약 유통책들의 검역 절차를 눈감아줘 이들의 입국에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통책 6명은 지난 1월 27일 배와 허벅지 등 몸에 테이프를 활용해 필로폰 24㎏을 각 4~6㎏씩 붙이는 수법으로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로 검거됐다.
말레이시아·중국·한국인으로 구성된 이들 마약 조직은 지난 1~9월 인편과 국제화물로 필로폰 총 74㎏을 국내에 몰래 들여왔는데, 24㎏는 이중 일부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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