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전, 국회도 열심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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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엑스포 유치가 판가름이 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개최를 닷새(28일 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앞둔 가운데 국회의 전방위적인 엑스포 유치 노력이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가 유치 활동을 주도해 왔겠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을 필두로 국회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후방 지원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 누구보다도 김진표 국회의장의 전방위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이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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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외교 활동간 ‘엑스포 유치’ 당부는 필수
김진표 의장, 17개월 동안 75개국…이동거리만 지구 6바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가 판가름이 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개최를 닷새(28일 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앞둔 가운데 국회의 전방위적인 엑스포 유치 노력이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가 유치 활동을 주도해 왔겠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을 필두로 국회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후방 지원을 해왔기 때문이다.
부산 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 채택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의회 외교 활동까지 국회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국회는 지난 4월 3일 전체회의에서 239명의 의원이 재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당시 BIE 실사단이 방한해 국회를 방문했을 때였는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본회의를 정회하고 가결된 결의안을 실사단에게 직접 전달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국회는 유치 열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2022년 초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의 지휘 본부 역할을 했다. 2022년 9월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유치위와 협조하면서 의원 차원의 유치 교섭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올해 1월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민간·정부위원들이 참여하는 의장 직속 경제외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정부·민간이 통합적·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3월에는 일본 오사카를 찾아 BIE 회원국과 협력을 다졌으며 5월에는 BIE 대표들이 상주한 벨기에와 독일을 방문했다. 3월부터 8월까지 16개국 이상을 찾아 부산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의원 친선협회도 초당적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각 의원 친선협회가 방문한 국가는 40여 개국에 이른다. 의원 각자가 유치 홍보대사가 된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김진표 국회의장의 전방위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이 가장 돋보였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초 취임 일성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의회 외교를 통해 힘을 보탤 것을 천명했다.
국내 첫 출장지를 부산엑스포 예정지 부산북항재개발홍보관으로 정하고 직접 방문했으며 이후 광폭 외교를 전개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지지 미정 및 거점 국가를 중점 공략하고 하반기에는 다자외교 무대에서의 전방위적인 접촉에 나섰다.
2022년 하반기에는 동유럽 폴란드·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남유럽 스페인·포르투갈을 공식 방문했고,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IPU 참석을 계기로 탄자니아 등 6개국 의회 정상들을 연이어 만나기도 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동남아 베트남·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동유럽 체코·헝가리 등 권역별 주요국을 여러 번 찾아 최고위급 인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장이 17개월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에 방문한 국가는 75개국, 만난 해외 인사는 700명에 이른다. 이동한 거리만 총 238.843㎞로 지구 6바퀴에 해당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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