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인데 빅클럽에서 출전 준비 중? 프로 출장 위해 법적 검토까지 마쳤다… 밀란 천재 카마르다 연일 화제

김정용 기자 2023. 11.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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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 전역은 프란체스코 카마르다라는 유망주를 주목하고 있다.

2008년생, 즉 15세 나이에 명문 AC밀란의 1군 출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카마르다를 1군에서 출장시킬지는 불투명하지만 일단 벤치에 앉히기 위해 규정을 검토했다.

말디니는 지난 여름 밀란을 떠났는데, 마지막 업무 중 하나로 카마르다와 부모를 만나 구단에서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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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카마르다(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이탈리아 전역은 프란체스코 카마르다라는 유망주를 주목하고 있다. 2008년생, 즉 15세 나이에 명문 AC밀란의 1군 출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3위로 그럭저럭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 선수단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밀란은 26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를 상대하는데 내보낼 공격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직전 레체 원정 경기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해 출장정지 상태다. 2순위 공격수 노아 오카포르는 부상 중이다. 과거 스트라이커였던 왼쪽 윙어 하파엘 레앙조차 부상이다.


밀란에 주전급 공격수는 남지 않았다. 울며 겨자먹기로 기량이 감퇴한 루카 요비치를 선발 기용해야 하는데, 이러면 벤치에 스트라이커가 아예 없다.


그래서 거론되는 것이 카마르다의 1군 등록이다. 카마르다는 15세에 불과하다. 카마르다는 비슷한 또래 선수들을 아기 손목 비틀듯 제압해 왔다. 유소년 대회 통산 골 기록이 89경기 485골로 알려졌다. 9세 이하 국제대회에 참가했을 때는 바이에른뮌헨에 0-2로 지고 있을 때 부상을 당했음에도 계속 뛰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결국 2골 1도움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는 무용담도 있다. 14세 때는 프리마베라(U19) 소속으로 5부 성인팀과 맞붙어 2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프리마베라(U19)로 월반한 것만 해도 이탈리아 축구계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그리고 1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적응기 없이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본선 4경기 중 3경기만 출장해 3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유스리그는 성인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조편성이 같기 때문에 밀란 프리마베라도 죽음의 조에 속해 있는데 파리생제르맹(PSG)과 뉴캐슬유나이티드 U19를 상대로 득점한 것이다.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디렉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카마르다를 1군에서 출장시킬지는 불투명하지만 일단 벤치에 앉히기 위해 규정을 검토했다.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는 만 15세 나이라 확인이 필요했는데, 롬바르디아주 지역 위원회의 허가가 떨어지면서 뛸 수 있게 됐다.


카마르다에게 확신을 갖고 있던 파올로 말디니 전 디렉터의 사연도 뒤늦게 알려졌다. 말디니는 지난 여름 밀란을 떠났는데, 마지막 업무 중 하나로 카마르다와 부모를 만나 구단에서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설명했다. 프리마베라로 즉시 월반시키는 조치와 아울러 만 16세가 되는대로 프로 계약을 맺을 거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는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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