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말다툼이 원인?' 호드리구 "SNS서 인종차별 당했다" 호소

윤효용 기자 2023. 11.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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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호드리구가 아르헨티나와 A매치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호드리구는 24일 자신의 SNS에 "내 소셜 네트워크는 모욕으로 도배되고 있다"며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만약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 거나, 우리가 그들을 짜증하게 하는 옷을 입는 거나, 우리를 공격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거나, 그들만의 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범죄 행위를 할 것이다. 인종차별자들은 항상 근무 중이다. 불운이 있길 바란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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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 호드리구 X 캡처
호드리구 고이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드리구(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호드리구가 아르헨티나와 A매치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호드리구는 24일 자신의 SNS에 "내 소셜 네트워크는 모욕으로 도배되고 있다"며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만약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 거나, 우리가 그들을 짜증하게 하는 옷을 입는 거나, 우리를 공격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거나, 그들만의 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범죄 행위를 할 것이다. 인종차별자들은 항상 근무 중이다. 불운이 있길 바란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22일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킥오프 전부터 두 팀 팬들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들의 진압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 경찰들은 경찰봉을 휘두르며 관중들을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피를 보기도 했다. 


호드리구는 동료들을 데리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메시와 부딪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메시에게 "겁쟁이처럼 행동하고 있어, 경기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고, 메시는 "우리는 월드 챔피언인데, 어떻게 겁쟁이냐"고 받아쳤다. 이어 "입 닫아 꼬마야"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기 후 호드리구는 SNS에 원숭이와 바나나 이모티콘을 달렸다고 밝혔다. 흑인 선수들이 대표적으로 받는 인종차별이다. 


한편 호드리구는 이 경기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무릎을 부딪힌 호드리구가 통증을 느끼고 있다. 카디스전을 앞두고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은 앞서 비니시우스가 부상을 당해 돌아왔는데, 호드리구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사진= 호드리구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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