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양을 출마설…이소영 "지금 맡은 직무 책임 먼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도전이 아니라 본인이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국무위원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은 내년 1월11일"이라면서 "원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면 12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결자해지한 뒤에 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마하려면 국정조사 수용, 결자해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도전이 아니라 본인이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맡은 직무도 해태하면서 국민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건, 역대급 무책임한 정부의 인사가 다시금 역대급 무책임한 국회의원이 되는 일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희룡 장관이 생각하는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은 대체 무엇이냐. 전세 사기로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직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주무 부처 장관인 원 장관이 이런 국민들을 방치하고 하겠다는 도전과 희생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 원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을 위해서 필요로 되는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저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험지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말로 국민을 위한다면 원 장관이 시급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본인 스스로 백지화시킨 국가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무위원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은 내년 1월11일"이라면서 "원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면 12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결자해지한 뒤에 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촉구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