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중·저신용 대출 비중 29.9%…전분기比 0.17%↓

김효숙 2023. 11.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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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낮아지면서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3사의 3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29.9%로 전분기 대비 0.17%포인트(p) 하락했다.

은행별로 보면 토스뱅크의 3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34.5%로 가장 높았지만 같은 기간 대비 4.0%p 하락했다.

토스뱅크는 홀로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떨어진 이유에 대해 "건전성 관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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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오피스 전경. ⓒ각 사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낮아지면서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3사의 3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29.9%로 전분기 대비 0.17%포인트(p) 하락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인터넷은행 전체 가계 신용대출에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내준 대출 비율을 말한다.

은행별로 보면 토스뱅크의 3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34.5%로 가장 높았지만 같은 기간 대비 4.0%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28.7%로 1.0%p 상승했다. 그 다음 케이뱅크가 26.5%로 2.5%p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 신용대출 비중. ⓒ은행연합회

토스뱅크는 홀로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떨어진 이유에 대해 "건전성 관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상황에서 출범한 토스뱅크가 안정적으로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선 건전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이 검증된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필요한 자금이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3분기 말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 대비 0.38%p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세 곳 모두 금융당국과 각 은행이 협의해 정한 올해 인터넷은행별 연말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이들이 채워야 하는 목표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로 정해져있다.

연말 목표치까지 채워야하는 비중은 ▲카카오뱅크 1.3%p ▲케이뱅크 5.5%p ▲토스뱅크 9.5%p가 각각 남은 상태다.

대출 공급액으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2조4549억원으로 세 곳 중 가장 컸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는 2조703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공급액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누적 중·저신용 신용대출 규모는 8100억원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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