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세대교체 바람 속 ‘1회장 2부회장’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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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정기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젊은 임원이 대거 나왔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17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두루 거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에 이어 권 부회장까지 물러나며 구본무 선대회장이 임명한 부회장단은 현직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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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정기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젊은 임원이 대거 나왔다. 구광모 회장을 중심으로 한 ‘1회장 3부회장’ 체제는 ‘1회장 2부회장’ 체제로 변모했다.
LG는 지난 22일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최고경영자(CEO)부터 한층 젊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과 LG이노텍 문혁수 부사장은 각각 69년생, 70년생이다. LG이노텍 사장에서 LG디스플레이로 옮긴 정철동 사장은 61년생이고, 이날 LG전자 인사에서 유임한 조주완 사장과 연임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도 62년생이다.
신규 임원도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지난해와 같지만, 1980년대생 임원 5명 등 신규 임원의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로 집계됐다. 최연소 임원엔 1982년생인 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3인 부회장에서 2인 부회장 체제로 바뀐 것도 눈에 띈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17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두루 거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에 이어 권 부회장까지 물러나며 구본무 선대회장이 임명한 부회장단은 현직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됐다. 이번에 유임한 신학철·권봉석 부회장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인 2019년과 2021년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구 회장의 리더십이 더 강화됐다는 평가다.
한편, 다음 달 초 인사 예정인 삼성과 SK그룹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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