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부산엑스포 총력전…尹대통령 “부산 이니셔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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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에 도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 총력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각국 대표가 있는 테이블을 직접 방문해 부산의 강점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파리 주재 외교단과 BIE 대표단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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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플랫폼…역대 최대규모 패키지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에 도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 총력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각국 대표가 있는 테이블을 직접 방문해 부산의 강점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파리 주재 외교단과 BIE 대표단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민주정부 수립 후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했다”며 “6·25 전쟁에서 가장 먼저 손길을 내민 국제기구가 유네스코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교육받은 아이들이 자라나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 됐다”며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부는 문화 산업의 발전 정책을 많은 나라와 공유하고 있다”며 “각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의 경험을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교육과 과학, 문화를 꽃피우는 성장의 역사를 써왔다. 이 경험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함께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소리 높였다.
또 “부산엑스포는 가진 것을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부산엑스포에서 다시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때 테이블을 일일이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각국 대표자들에게 부산의 강점을 설명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또 부산에 있는 롯데 자이언츠를 언급하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각국 대사에게 유엔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정상들을 만난 것을 소개하고 안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의 각국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각국 소통에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한편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특정 국가가 1차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가 다시 경쟁하는 결선투표제 방식이다.
2030엑스포는 부산을 포함해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총 5개국이 신청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탈락하며 현재 한국, 사우디, 이탈리아의 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이 중 사우디 리야드가 부산의 최대 경쟁도시로 꼽힌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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