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러고 달렸을까…적재함 세웠다가 교량 박은 트럭 미스터리 [영상]

김홍범 2023. 11.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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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 덤프트럭이 적재함을 세워놓은 채 도로를 달리면서 교량 밑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북 구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금오공과대학에서 옥계 방면으로 향하던 화물차가 굴다리에 걸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적재함을 세워놓고 교량을 통과하려던 덤프트럭 한 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덤프트럭은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차체 앞부분이 하늘로 솟구치기도 했다.

지난 23일 경북 구미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 밑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공중에 있던 A씨를 구조했다. 덤프트럭은 대형 견인차 2대가 동원된 이후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지상으로 내려왔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사고 발생 100m 전 지점에서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은 후 적재함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운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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