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슈링크플레이션’ 잡는다…상추·애호박·오이 등 할인품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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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을 방지하고자 유통구조 개선에 나섰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시장 전략이다.
작황 부진으로 가격 강세인 대파는 정부 할인 지원 등으로 소매 가격이 다소 진정됐으며, 이달 신규 적용된 할당 관세 물량 2000톤(t)도 전량 배정 완료돼 신속 도입(21일 기준 342t 통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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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을 방지하고자 유통구조 개선에 나섰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시장 전략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계부처 참여하에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기재부 주재로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문체부, 농식품부 등 12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김 차관은 관계부처와 함께 최근 물가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슈링크플레이션’ 대응과 관련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대상 품목과 정보제공 방식 등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재부는 11월 4째주 물가 동향은 2개월 연속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석유류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 하강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 불안 요인이 있는 반면,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내림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황 부진으로 가격 강세인 대파는 정부 할인 지원 등으로 소매 가격이 다소 진정됐으며, 이달 신규 적용된 할당 관세 물량 2000톤(t)도 전량 배정 완료돼 신속 도입(21일 기준 342t 통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주 현장점검에서 우려가 제기된 상추는 지난 23일부터, 애호박·오이는 오는 30일부터 할인 지원으로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천일염은 판매 추이를 감안해 필요할 경우 점포당 일일 판매 한도(100개)도 완화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오는 30일부터 정식 출범할 예정인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안착을 위해 국회 계류 중인 ‘농산물온라인도매거래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월 대비(22일 기준) 배추는 55.3%, 상추적 12.7%, 애호박 12.0%, 깐마늘 17.1%, 양파 6.0%, 쌀 5.4%, 사과부사 19.3%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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