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가격 제자리걸음…수도권 아파트시장 '숨고르기'

배수람 2023. 11.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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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

지난 8월 매매계약이 1만6207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에는 1만4450건, 10월은 1만1287건으로 줄었다.

10월은 아직 거래 신고기간(30일)이 남아 있어 계약건수가 늘 수 있지만, 관망세가 짙은 시장 분위기상 1만2000여건 안팎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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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데일리안DB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 지난 8월 매매계약이 1만6207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에는 1만4450건, 10월은 1만1287건으로 줄었다.

10월은 아직 거래 신고기간(30일)이 남아 있어 계약건수가 늘 수 있지만, 관망세가 짙은 시장 분위기상 1만2000여건 안팎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이 종료되고 우대형만 남은 9월 말 이후 가격 구간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6억~9억원대는 감소한 반면 6억원 이하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택 거래에 정책모기지의 영향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신생아특례대출 출시 전까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계약 체결되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췄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일주일 전 -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25개구 중 21곳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나머지 4곳에서도 3곳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해 약보합 전환이 임박한 분위기다.ⓒ부동산R114

서울은 25개구 중 21곳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나머지 4곳에서도 3곳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해 약보합 전환이 임박한 분위기다. 지역별로 ▲송파(-0.03%) ▲성북(-0.02%) ▲노원(-0.01%)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강동(0.02%)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 ▲평촌(-0.03%) ▲일산(-0.01%) 등 1기 신도시가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최근 서울시 편입, 신규택지 후보지 지정 등 이슈가 부각된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김포(0.05%) ▲인천(0.01%) ▲수원(0.01%) ▲용인(0.01%)이 올랐다. 반면 ▲평택(-0.02%) ▲성남(-0.02%)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0.01% 하락,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일부 대규모 단지들의 등락이 시세를 좌우했다. 지역별로는 ▲송파(0.05%) ▲관악(0.03%) ▲영등포(0.03%) ▲강서(0.02%) 등이 상승한 반면, ▲성북(-0.03%) ▲용산(-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용인(0.06%) ▲화성(0.04%) ▲안산(0.03%) 등이 상승했고 ▲파주(-0.04%) ▲평택(-0.03%) ▲수원(-0.03%) ▲김포(-0.0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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