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년차 구광모號 인사 핵심은 '지속성장 장기 레이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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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취임 5년차를 맞은 LG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교체하는 큰 변화를 꾀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최고경영진들은 구본무 선대회장 재임 당시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구광모 대표 체제에서도 중책을 맡으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지속 육성, 앞으로 LG의 고객가치 철학을 구현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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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원 99명 중 1970년대 이후 출생이 97% 차지
구광모 회장 취임 5년차를 맞은 LG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교체하는 큰 변화를 꾀했다. 한층 젊어진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를 통해 지속 성장의 장기 레이싱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LG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성과주의’와 ‘미래준비’라는 기조를 유지하되 ▲지속 성장의 긴 레이싱을 준비하는 리더십으로의 바통 터치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1위 사업 달성에 필요한 장기적인 준비를 위해 해당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전문 역량을 갖춘 사업 책임자를 보임해 변화의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은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가 선임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69년생,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은 70년생이다.
LG이노텍으로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수장을 맡게 된 정철동 사장에 대해서는 ‘B2B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CEO’라고 평가하면서, OLED 중심의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최고경영진들은 구본무 선대회장 재임 당시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구광모 대표 체제에서도 중책을 맡으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지속 육성, 앞으로 LG의 고객가치 철학을 구현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인사의 전체 승진규모는 총 139명으로 지난해 160명 대비 다소 축소됐다. 그 중 신규 임원은 99명으로 역시 지난해 114명 대비 줄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이며, 1980년대생 임원 5명 등 신규 임원의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다. 1982년생인 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는 이번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기록됐다.
전체 임원 승진규모는 줄었지만 연구개발(R&D) 분야는 오히려 늘려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 의지를 분명히 했다. R&D 분야에서 31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하며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지난해 196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ABC(AI, Bio, Clean Tech) 16명, 소프트웨어(SW) 8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24명의 R&D 인재가 승진했다.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인재와 외부인재를 기용해 리더십 다양성을 강화한 것도 LG그룹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전체 승진자 수가 줄었음에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9명의 여성 인재(여성 신규 임원 8명)가 R&D‧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다.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초 29명 대비 5년 만에 61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또, 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역량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올 한 해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홍관희 전무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등 총 15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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