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할수록 역대급 '죽음의 조' 올림픽 예선, 한중일+UAE까지… 그나마 '약체' 중국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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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행 도전이 처음부터 가시밭길에서 출발한다.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4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서 역대 가장 엄청난 '죽음의 조'가 편성됐다.
UAE는 U23 아시안컵에서 8강 이상 올라가 본 적 없고, 가장 최근인 2022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중국은 전력상 한국보다 열세고, U23 아시안컵에서 매번 조별리그를 넘은 적 없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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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선홍 감독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행 도전이 처음부터 가시밭길에서 출발한다.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4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서 역대 가장 엄청난 '죽음의 조'가 편성됐다.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한 조편성 결과 한국은 B조에서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한 조가 됐다.
올림픽 직전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아시아의 올림픽 티켓은 3.5장이다. 최종 순위 3위 이내에 들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팀은 아프리카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 티켓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U23 아시안컵 성적은 오락가락했지만 올림픽을 앞둔 2016년과 2020년 대회만큼은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 1회를 기록했다.
조편성이 최악이다. 조 2위 이상을 기록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전력상 한국과 일본이 2강으로 꼽히지만 일단 라이벌 일본의 존재부터 껄끄럽다. 한일전에서 패배하기라도 하면 바로 1패 적립이다.
일본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림픽과 이를 앞둔 U23 아시안컵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이다. 지난 2016년 대회의 경우, 이미 오스트리아의 레드불잘츠부르크에서 주전급으로 뛰던 미나미노 다쿠미(현 AS모나코)까지 선발했다가 대회 도중 소속팀의 복귀 요청으로 돌려보냈을 정도였다. 결승전에 일부 선수가 빠졌지만 결과는 한국전 승리와 우승이었다. 이번 U23 대회 역시 한국보다 더 진심으로 임할 수 있다.
포트 3에서 UAE를 만난 것도 부담스럽다. UAE는 U23 아시안컵에서 8강 이상 올라가 본 적 없고, 가장 최근인 2022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A대표팀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감독을 선임한 뒤 5전 전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그 중에는 23세 이하 유망주들도 섞여 있다. 이번 11월 A대표팀 중에서도 U23 아시안컵 출전 가능한 선수가 5명이나 된다.
지난해 A대표팀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결승골을 넣었던 하리브 압달라가 현재 21세에 불과해 황선홍호 상대로도 출격할 수 있다. 범위를 최근 1년 사이 A대표팀에 뽑힌 적 있는 선수로 넓히면, U23 아시안컵 출전 가능한 성인대표급 선수의 숫자는 무려 15명으로 늘어난다.
그나마 쉬운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전력상 한국보다 열세고, U23 아시안컵에서 매번 조별리그를 넘은 적 없는 팀이다. 과거 4차례 대회에 참가해 전적이 1승 11패에 불과하다. 오히려 UAE보다 훨씬 수월한 상대다.
U23 대표팀간 역대전적을 봐도 한국이 12승 3무 2패로 A대표팀(22승 13무 2패)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압도하고 있다. 중국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5경기 모두 장소가 원정이었다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올해 6월 중국 원정 평가전에서 1승 1패에 그쳤지만 홈 텃세 논란 등이 있었다. 중립지역에서 중국을 만난 전례가 단 3회에 불과하고 모두 20세기의 일이긴 하지만 3전 전승을 거뒀다.
다만 포트 4에서 만날 수 있었던 팀 중에서는 타지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이 이들보다 껄끄러운 팀인 건 분명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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