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49명 임원 승진
정길준 2023. 11. 24. 11:29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는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한다. 본부장은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윤태봉 부사장이 맡는다.
해외영업본부 산하에는 북미·유럽·중남미·중아·아시아 지역 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D2C(소비자직접판매)사업그룹 등을 배치한다.
LG전자 측은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 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하고 LG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 중책을 맡는다"고 했다.
D2C사업그룹은 OBS(온라인브랜드숍) 중심의 온라인 사업과 고객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키워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의사결정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를 병행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H&A(가전)사업본부는 본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핵심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 집중 차원에서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담당을 신설한다.
HE(홈엔터)사업본부는 홈뷰티사업을 H&A사업본부로 이관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만 집중한다.
VS(전장)사업본부는 수주 및 매출 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성장세가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운영한다.
이번에 LG전자는 사장 2명·부사장 5명·전무 7명·상무 35명 등 총 4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제품(하드웨어)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과 생산성 혁신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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