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대 금리로 내집 마련…청년 청약통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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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연 2%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이 나온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포함한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이 청약통장을 통해 주택 청약에서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청년주택드림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당정은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전·월세 관련 금융·세제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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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연 2%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이 나온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포함한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시작은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이다. 기존의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가입 요건이 연소득 3천500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완화되는 게 핵심이다.
제공되는 금리는 4.5%로 상향된다. 납부 한도 역시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청약통장을 통해 주택 청약에서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청년주택드림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연 5∼6%대 수준이다.
결혼·출산·다자녀 등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돼 금리가 더 낮아진다.
기존의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는 새 청약통장으로 자동 전환되고, 기존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도 모두 인정받는다.
만기가 최장 40년으로 고정·저금리가 적용되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만명 안팎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당정은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전·월세 관련 금융·세제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고령자,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취약계층 등 세대별·계층별 특성에 맞는 주거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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