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율 33%…'이준석 신당' 긍정 38%, 부정 48%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전주보다 1%포인트 내린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11월3주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3주차에서 30%를 찍었다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방·안보’ 6%, ‘경제·민생’ 6% 순으로 이어졌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18%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 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5%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한 것은 지난 10월3주차 이후 5주 만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세다.
이어 정의당 4%, 무당층은 27%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2%, 더불어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8%를 차지했다.
아울러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대표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6%가 ‘긍정’, 61%가 ‘부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31%가 ‘긍정’, 60%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중심 신당 창당 응답에는 부정 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응답자 38%는 ‘좋게 본다’, 48%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74%는 이준석 중심 신당 창당에 부정적이었지만 민주당 지지자 57%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무당층과 중도 성향 응답자 의견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역할 수행 긍·부정 평가는 응답자 42%가 ‘잘하고 있다’, 39%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65%와 보수 성향 응답자 57%는 인 위원장 역할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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