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슈만 교향곡 2번·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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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25일 롯데콘서트홀, 26일 아트센트인천에서 개최하는 정기연주회 '고요에서 격정 사이'에서 슈만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협연 무대도 선보인다.
이어 미도리가 헝가리 음악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KBS교향악단이 2부 공연에서 들려줄 슈만 교향곡 2번은 슈만의 네 개 교향곡 중 가장 작곡에 오랜 시간이 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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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태생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협연
KBS교향악단이 25일 롯데콘서트홀, 26일 아트센트인천에서 개최하는 정기연주회 ‘고요에서 격정 사이’에서 슈만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협연 무대도 선보인다.
지휘는 스위스 출신의 마리오 벤자고 전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가 맡는다.
이 날 공연의 첫 곡은 슈베르트가 빈 궁정극장의 의뢰로 만든 오페라 '피에라브라스' 서곡이다. 이어 미도리가 헝가리 음악가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미도리는 1971년 일본 오사카 태생으로 2022~2023시즌에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1982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11세 때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에게 발탁돼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면서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20개가 넘는 음반을 발매했으며 2001년 에이버리 피셔 상을 받았다. 에이버리 피셔상은 클래식 분야에서 크게 기여한 연주자에게 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이다. 미도리는 1992년 비영리 단체 '미도리와 친구들(Midori & Friends)'을 설립해 사회 운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KBS교향악단이 2부 공연에서 들려줄 슈만 교향곡 2번은 슈만의 네 개 교향곡 중 가장 작곡에 오랜 시간이 걸린 작품이다. 슈만이 신경쇠약에 걸린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쓴 곡이기 때문이다. 슈만의 당시 상황이 투영돼 힘든 시련을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 다양한 색채를 드러내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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