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부족하면 몸에 ‘이런 증상’ 나타나

신소영 기자 2023. 11.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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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런데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몸 곳곳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근육 통증 생겨단백질은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따라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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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족하면 근육 약화, 근육량 감소, 관절 약화를 유발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몸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의 재료일 뿐만 아니라, 호르몬과 항체, 효소 등의 주요 생체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 성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이다. 끼니마다 손바닥 크기의 살코기, 생선, 두부, 콩류를 섭취하면 된다. 그런데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몸 곳곳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단백질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

◇단 음식 찾게 돼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흡수가 천천히 돼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고,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량이 적으면, 음식이 몸속에서 빠르게 소화돼 당이 혈류로 빠르게 방출된다. 이때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면서 올랐던 혈당이 빨리 떨어지면, 쉽게 배고파져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관절·근육 통증 생겨
단백질은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따라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는 근육 약화, 근육량 감소, 관절 약화를 유발한다. 노인의 경우 근감소증 위험도 크다. 또한 몸에 충분한 양의 단백질이 없으면 몸이 손상됐을 때 회복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따라서 근육과 관절 통증도 증가할 수 있다.

◇​피부 탄력 떨어져
피부의 진피층은 90%의 콜라겐과 엘라스틴·히알루론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콜라겐 단백질은 피부가 본래의 모양과 단단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진피층이 무너지면 피부 모양이 붕괴돼 깊은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푸석해지면서 탄력을 잃을 수 있다.

◇​머리카락 가늘어져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단백질이 부족해 케라틴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잘 빠져 탈모 위험이 커진다.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데 먼저 사용돼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떨어지는 모발에 단백질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다. 손톱 역시 쉽게 갈라지거나 깨질 수 있다. 단백질은 손톱의 세포 성장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감기 등에 잘 걸려
단백질은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이다. 따라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해져 감기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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