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투표 시작…페이커·무릎 등 후보에

정길준 2023. 11. 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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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는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의 개최를 알리며 올해를 빛낸 e스포츠 선수를 팬들이 뽑는 '스타즈' 투표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올 한 해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기념하는 자리다.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선정하는 '히어로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 투표로 1년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스타즈' 총 3개 부문을 선정한다.

2022년 기준 히어로즈에는 235명, 아너스에 15명의 e스포츠 선수가 헌액돼 있다.

2023년 신규 헌액자 선정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개최된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헌액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의 입상 기록을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검수인단이 1차로 검수한다.

2차로 언론·방송사·종목사·팀 사무국 등 각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검수된 입상 기록을 바탕으로 히어로즈를 뽑으며, 아너스와 스타즈의 후보를 선정한다.

아너스의 경우 3차로 선정위원회와 투표인단의 의견에 따라 최종 헌액자가 결정되며, 스타즈는 팬 투표로 6인이 최종 선정된다.

올해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팬들이 직접 뽑는 스타즈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후보는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선수 중 18명이 대상이다. 득표율이 가장 높은 6명을 최종 선정한다.

FC온라인은 곽준혁·김정민 2명, 배틀그라운드는 '이노닉스' 나희주·'로키' 박정영·'서울' 조기열 3명, 스타크래프트2에는 '마루' 조성주, 스트리트 파이터5는 'M.리자드' 김관우, 철권은 '무릎' 배재민 등 종목당 1명씩 후보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 '룰러' 박재혁, '카나비' 서진혁, '구마유시' 이민형,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9명이 후보에 올랐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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