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 복합 탈세포화 기술 개발 성공…‘900조’ 생체재료 시장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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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솔루션은 복합 탈세포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BIS리서치에 의하면 생체재료 개발 시장은 2031년 7258억800만달러(약 9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복합 탈세포화 기술은 다양한 이종 조직을 활용한 조직 재생용 생체재료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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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솔루션은 복합 탈세포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다양한 이종 조직을 활용한 생체재료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엠젠솔루션이 개발한 탈세포화 기술은 돼지 등 이종 반월상 연골판 조직에서 세포핵과 DNA 등은 제거하고, 세포외기질의 3차원 구조는 유지시킬 수 있다.
연조직·혈관 등에 비해 이종 반월상 연골판은 조직의 두께와 밀도가 높아 일반적인 탈세포화 기술 적용 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또 본래의 조직이 손상되며 고가의 효소 및 단백질 분해 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로 대량생산 시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종 조직의 복합 탈세포화 기술은 고가의 효소 및 단백질 분해 억제제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반응 시간을 단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세포외기질 및 3차원 구조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체내 이식 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와 DNA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검증 결과 탈세포화 후 조직 내 세포핵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잔류 DNA 농도도 50ng/mg 이하로 탈세포화 기준에 부합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10만명당 60명 정도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현재 외과적 시술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반월상 연골판의 기능을 완전히 복원·재생시키고 골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식술의 경우 동종이식편의 수가 매우 제한적이며 감염 및 면역 반응에 따른 이식 거부 반응 등 잠재적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엠젠솔루션은 이 복합 탈세포화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추가적인 안전성과 생체 역학적 평가를 마치고 내년 내에 동물 유효성 평가와 국내 식약처 허가를 위한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BIS리서치에 의하면 생체재료 개발 시장은 2031년 7258억800만달러(약 9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복합 탈세포화 기술은 다양한 이종 조직을 활용한 조직 재생용 생체재료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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