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명전기, 한전 독점 송전망 건설 민간 개방…송배전 금구류 부각↑

장효원 2023. 11.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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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전기가 강세다.

정부가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전력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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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전기가 강세다. 정부가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전력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일 대비 14.46% 상승한 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초 발표할 '전력계통 혁신대책'에 민간 기업의 송전선로 사업 참여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금은 한전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과 협의해 송·변전설비를 건설하면서 전력망 구축을 도맡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를 일정 부분 민간에 맡기겠다는 의미다.

정부가 전력망을 민간에 개방하는 이유는 수도권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송전선로를 까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00.8기가와트(GW)인 전력 수요는 2026년 110.4GW로 3년 만에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 개발·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기업이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사업보고서에서 “송전 손실 및 교류 송전의 단점을 극복한 전력전송 방식인 HVDC(초고압직류전송) 500kV 대용량 송전선 금구류를 개발 중”이라며 “RE100 등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따라 효율적인 송전 시스템 설치가 더욱 필요하게 되므로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금구류의 수요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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