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 '겨울 한파'…주말 영하권 강추위

유병돈 2023. 11.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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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찬바람을 동반한 겨울 한파가 다시 매섭게 들이닥친 가운데 주말에도 영하권 맹추위가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7∼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특히 24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면서 "특히 아침 기온이 0도 이하(중부내륙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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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찬바람을 동반한 겨울 한파가 다시 매섭게 들이닥친 가운데 주말에도 영하권 맹추위가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7∼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영하 2.8도, 인천 영하 2.4도, 강원도 설악산 영하 13.6도, 충청권 계룡산 영하 5.8도 등을 보였다.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부산·경상권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수도권 등 내륙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교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26일 부터 풀릴 전망이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날 낮 최고기온도 0∼9도로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9도, 제주 10도 등이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전라권과 충청권, 제주도 등에는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 적설량은 1cm이다.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주말에는 더 추워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최강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0도,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5도로 예보됐다.

이 같은 겨울 한파는 일요일인 27일 낮부터 잠시 주춤하다가 28일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특히 24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면서 “특히 아침 기온이 0도 이하(중부내륙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노약자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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