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예선서 일본-UAE-중국과 B조

박시인 2023. 11.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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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3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윈덤 도하 웨스트 베이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이번 조추첨은 지난해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성적을 토대로 포트1부터 포트4까지 각각 4팀씩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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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AFC U-23 아시안컵 출전...최소 3위까지 본선 직행

[박시인 기자]

 
▲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편성 한국은 일본, UAE,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 대한축구협회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3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윈덤 도하 웨스트 베이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껄끄러운 조에 편성된 황선홍호

이번 U-23 아시안컵은 내년 7월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의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대회는 내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총 16개국 가운데 조별리그의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며, 8강부터는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아시아에 걸린 티켓은 3.5장이다. 최소 3위 안에 들어야만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만약 4위로 마칠 경우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번 조추첨은 지난해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성적을 토대로 포트1부터 포트4까지 각각 4팀씩 나눴다. 8강에 머문 한국은 포트2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는 예견된 결과였다. 포트1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1, 2, 3위를 차지한 사우디 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속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포트1에서 라이벌 일본을 만나게 됐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4강 진출을 막은 팀이 일본이다. 당시에도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일본에 0-3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과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정우영-조영욱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과의 U-23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는 7승 4무 6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선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동의 UAE도 껄끄러운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는 7승 1무 2패로 앞서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최약체로 분류된다.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12승 3무 2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황선홍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할시 A조 1, 2위 팀과 8강에서 격돌한다. A조는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해 있다.

상승세 타는 황선홍호
 
 올림픽 축구 대표팀(22세 이하) 황선홍 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원정 평가전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황선홍 감독은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11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는 22세 이하 대표팀을 소집, 프랑스 전지훈련에서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특히 18일 프랑스 리그1 르아브르와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 21일에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한 프랑스 U-21 팀과의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내년 파리 올림픽 개최국이자 화려한 스타들을 보유한 프랑스전 승리는 굉장한 자신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소집할 수 있는 기회는 2차례 뿐이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이 중요한 시기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컵 조편성 결과가 발표된 뒤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해 있고 다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우리도 경쟁력이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목표는 당연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이다. 어려운 과정이 있겠지만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반드시 함께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A조 :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B조 :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 중국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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