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완도 해양 치유센터’ 개관…해수 테라피·해변 필라테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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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4일 국내 최초로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조성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했다.
해수부는 이번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통해 치유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해양치유 기반시설을 마련했다는 의의와 함께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과성도 실증할 수 있게 되는 등 해양치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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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4일 국내 최초로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조성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했다.
해수부는 “해양치유란 갯벌과 소금, 해조류, 바다 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각종 요법을 통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으로, 국내 의료진과 연구기관 등을 통해 그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해수를 이용한 수중 재활 운동의 보행능력 개선, 해변(바닷모래) 운동의 근육강화 효과, 피트팩(퇴적물)의 무릎 관절염 통증 완화 효과 등이다.
해수부는 해양치유산업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양 신산업으로 보고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양치유자원 효능 연구를 추진했다.
이후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제1차 기본계획(2022~2026) 수립과 관련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관련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해수부는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으로 5개 지역에 해양치유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국민에게 통합 해양치유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외 내년 말 준공을 앞둔 충남 태안을 비롯해, 경북 울진, 경남 고성 등이 2025년 말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제주는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센터에서 수중 운동, 해조류 거품 테라피, 스톤 테라피 등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2층에서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하는 맞춤형 전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수산부와 완도군은 지난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완도군민, 및 일반인 등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해수부는 이번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통해 치유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해양치유 기반시설을 마련했다는 의의와 함께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과성도 실증할 수 있게 되는 등 해양치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첫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 인증체계 마련, 해양치유사 국가자격제도 신설, 경찰·소방 등에 해양치유 프로그램 제공, 사회보험복지제도 연계 추진 등 해양치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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