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ETF Top5 [글로벌 시황&이슈]

강수민 외신캐스터 2023. 11.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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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강수민 외신캐스터]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증시가 하루 쉬어 가는 관계로, 서학개미들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들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건 1월부터 10월까지 순매수 탑5 ETF들 입니다. 1위는 티커명 TMF 장기 국채 레버리지 ETF인데요. 순매수 금액이 무려 10억7천8백만 달러였습니다. 2위와 3위는 순매수 규모가 비슷했는데요. 미국채 20년물을 추종하는 TLT이 3억9백만 달러로 2위를, 그리고 슈왑 미국 배당주 ETF인 SCHD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서 SQQQ, 그리고 테슬라 커버드콜에 해당되는 TSLY가 상위 ETF 종목에 올랐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날짜 설정을 조금 바꿔서요. 추수감사절이 포함된 이번달, 11월의 순매수 상위 ETF 종목 리스트를 뽑아보겠습니다. 방금 전에 저희가 살펴본 1월에서 10월까지의 목록과 겹치는 종목들도 보이는데요. 1위는 서학개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SOXS ETF가 차지했습니다. 11월 들어 무려 1억1천만 달러 넘게 순매수됐고요.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앞서 살펴본 목록에도 등장한 ETF 종목들입니다. 다만 순위가 좀 달라졌는데요, 10월까지 장기 국채 레버리지 ETF에 해당되는 TMF가 1위였다면, 이번 11월에는 5위로 밀려났고요. 10월까지 4위를 달리던 SQQQ가 이번 11월 한달 동안은 2위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그렇다면11월 한달동안 서학개미들이 많이 사들인ETF 종목들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를 차지한 티커명 TMF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장기채 삼형제로 불리는 ETF 3개 가운데 하난데요. 풀네임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 3배입니다. 해당 ETF는 만기 20년 이상 초장기 미국 국채로 구성된 지수에 따라 3배로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3배 레버리지 대표 운용사인 디렉시온이 운용하고 있고, 2009년에 출시됐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채권 ETF들 주가는 좀 떨어진 상태인데요. TMF는 올해 들어 36%정도 빠지고 있습니다. 다만 내년 5월 정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거라는 전망과 함께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채권 듀레이션, 즉 원금 회수 기간이 길수록 금리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는데요.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장기채 기대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이번 달 초, 디렉시온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장 마감 이후부터 TMF ETF가 액면병합을 실시할 예정인데요. 기존 발행 주식을 병합해서 시총에는 변화가 없지만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한 주당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TMF는 10주가 1주로 병합되면서 내달 4일부터 한 주당 가격은 10배 오른 가격으로 거래될 예정이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11월 순매수 4위를 차지한 ETF. 티커명 SCHD입니다.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 즉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다우존스 US디비던드 100을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고요.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시총이 5억 달러 이상, 일 거래 대금 2백만 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한 종목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3에서 4%대 배당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고요. 올해 들어 주가는 5%정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상위 구성 종목들 살펴보시면, 브로드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암젠, 그리고 대표적 귀족 배당주인 코카콜라가 모두 4%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순매수 상위 3위로 넘어가볼까요. 티커명 TLT입니다. 풀 네임은 아이셰어즈 20플러스 미국채 ETF인데요. 앞서 5위로 소개드렸던 TMF ETF와 함께 장기채 삼형제 중 하나입니다. 수익률 확인해보자면, 올해 들어 10%대 빠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영향이 컸던 걸로 풀이됩니다. 11월 순매수 ETF 탑 2를 살펴볼 차례인데요. 티커명 SQQQ,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숏 QQQ ETF입니다.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인데요. 티커명 S는 숏을 뜻하는거고요. 숏은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셰어즈에서 발행하고 있고, 2010년 2월에 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95%고요. 나스닥 100 지수 스왑 상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수익률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무려 80%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대망의 11월 순매수 1위의 ETF를 확인해볼 차례입니다. 바로 SOXS ETF입니다. 우리나라 투자자 분들이 워낙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보니 SOXS ETF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또 최근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있었다보니 자세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OXS는 미국내 상장된 서른개 반도체 관련 회사들의 시총에 따른 가중 지수에 따라 담은 상품입니다. 스왑 계약이나 선물 계약, 그리고 숏 포지션을 사용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3배의 인버스 레버리지를 제공하는데요. 3배 인버스 레버리지란, 추종하는 지수의 성과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걸 의미합니다. SOXS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수익률도 확인해보자면, 올해 들어 크게 빠지고 있는데요. 무려 80%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SOXS는디렉시온에서 발행하고 있고, 2010년 3월에 발행됐기 때문에 나름 오래된 인버스 ETF 중 하나고요. 운용 수수료는 1.08%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총 8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반도체 산업 관련 상품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11월 들어 서학개미들이 어떤 ETF 종목들을 많이 사들였는지 확인해봤는데요. 채권시장, 반도체주 주가 흐름, 그리고 배당주 등 관련 이슈들 계속해서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 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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